현대차가 미국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나왔을 때만 해도 북미에서 전기차를 조립하여 생산한다면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 가까이 되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을 현대차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예상은 3월 31일 IRA세부지침이 나오면서 완전히 깨졌습니다. 



1. 까다로워진 미국 전기차 관련 IRA 세부지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 따라 전기차 판매에 따른 미 보조금을 받으려면 무조건 북미에서 차를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 첫번째 조건이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2023년 2월부터 전기차 모델은 제네시스 G70 생산을 시작하였고, 이는 당연히 IRA 따른 전기차 보조금전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3월 31일 발표된 IRA 세부지침은 엄격했습니다. 

<전기차 관련 IRA 세부지침>

  • 탑재 배터리가 북미에서 생산, 조립된 부품 50% 이상 쓸 경우 : 3750 달러 지원 
  • 미국과 FTA 체결 국가에서 추출, 가공 배터리 광물 40% 이상 쓸 경우 : 3750 달러 지원




2. 현대 제네시스 G70 생산 과정 

제네시스 G70은 분명 미국 현지에서 완성되어 생산되지만 문제는 바로 탑재되는 배터리였습니다. GV70이 사용하는 배터리는 SK온의 배터리입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 하나인 SK온은 중국에서 배터리 셀을 만든 후 이를 울산으로 가져와 배터리를 완성해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3. 탑재되는 배터리는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 

현대 GV70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아마도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 조립된 부품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것으로 만으로도 벌써 첫번째 조건에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는 또한 중국 자국의 광물을 사용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